
버브모션(Verve Motion)은 육체적으로 힘든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를 돕기 위해 설계된 로봇 엑소슈트 전문 스타트업이다. 하버드 바이오디자인 연구소에서 탄생한 버브의 엑소슈트는 산업 현장 근로자의 피로와 부상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초 버브는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을 받아 군사용으로 개발된 웹 워리어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된 기술이다. 군인들이 100파운드 정도의 짐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에 중점을 뒀으나 소매업과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버브의 파워 엑소슈트는 작업자와 작업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으며 일반 배낭처럼 착용할 수 있다. 리프트 횟수, 사용 시간, 중량 하역과 같은 생산성 지표 외에도 과도한 굽힘 및 비틀림과 같은 위험한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착하는 센서도 장착돼있다.
회사는 최근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시장 점유율 등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